건강31 감마리놀렌산 달맞이꽃 종자유 달이 뜨는 밤에만 활짝 꽃이 피는 '달맞이꽃'을 미국에서는 이브닝 프림로즈(Evening primrose), 중국에선 야래향(夜來香), 일본에선 월견초(月見草)라고 부른다. '기다리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는 2년초로서 줄기 높이는 60㎝ 정도이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피는 달맞이꽃은 저녁에 지름 8㎝ 정도의 4판화(꽃잎 4개인 꽃)를 피우다 다음날 아침이면 진다. 달맞이꽃은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에 많은 씨가 든 열매를 맺는다. 열매가 익은 후 네 갈래로 갈라져서 아주 작은 씨앗을 방출한다. 달맞이꽃씨는 워낙 작아 100개의 무게가 겨우 0.5g 정도이다. 그러나 이 작은 씨앗의 약 20%가 기름이다. 달맞이꽃 종자유는 옛날부터 미국 인디언들이 염.. 2022. 2. 26. 고추 매운맛 고추 고추는 남미(南美), 지금의 볼리비아에서 6000년 전부터 재배되었다. 잉카(Inca)인들은 이 매운 열매를 '아히'라고 불렀고, 멕시코의 아스텍인들은 '칠리'라고 바꿔 불렀다. 15세기 말 서유럽 사람들이 이 대륙에 왔다가 돌아가는 배에 고추를 싣고 갔다. 유럽인들은 고추를 후추와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붉은 후추(red pepper)'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후추에 비해 너무 매우면서도 분말로 만들기 어려운 단점 때문에 처음에는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로 이용되지 못했다. 포르투갈 무역선을 타고 남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유입된 고추는 새로운 식용작물로 재배되었다. 그후 1543년 일본 규수에 고추가 유입되었으며,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고추가 조선 반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 2022. 2. 25. 키토산 갑각류와 연체류 새우와 게에 관한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인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것을 적어 보면 '새우튀김을 먹을 때는 꼬리까지 먹어라', '입맛이 없을 때 게장을 먹어라' 등이 있다. 새우의 꼬리는 섬유질의 하나인 '키틴(chitin)'이 함유되어 체하는 법이 없다. 또한 예부터 입맛이 없을 때 식욕 촉진제로 먹어온 게장은 게를 정갈하게 씻어 물기를 말린 후에 항아리에 넣고 숯불에 달인 조선간장을 부어서 만든다. 발효 식품인 간장에 함유된 다양한 효소가 가수분해하여 게 껍질에 함유된 '키토산'성분을 추출하는 것이다. 키틴(chitin)은 화학적으로 뮤코다당류의 일종이며, 키틴 요소의 일부가 분해되어 화합물이 된 것이 키토산(chitosan)이다. 키틴이란 어원은 생물의 외피를 이루는 물질이란 뜻의 그리스.. 2022. 2. 24. 매실 눈 속에서 피는 설중매(雪中梅), 매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梅實)은 맛이 시며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이용한다. 매실은 신맛이 특징이다. 즉 산미(酸味)로 인하여 타액선이 자극되어 침의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타액(침)의 분비는 건강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어 건강이 왕성할수록 타액 분비도 비례적으로 많아진다. 따라서 환자나 노인들은 타액 분비가 적어져 음식 맛이 없고 입 안이 타서 구취가 나기 마련이다.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활엽의 소교목으로 높이는 4∼5m 정도이다. 흰 꽃 또는 연분홍 꽃이 피며, 열매는 5∼6월에 익는다. 원산지는 중국의 사천성과 호북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과수원에서 재배한다. 『삼국지(三國志)』를 보면 조조(曹操)가.. 2022. 2. 23.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