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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베타카로틴

by 사사마 2022. 2. 17.

카로티노이드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500여 종류의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중의 하나이며, 녹황색 채소와 과일 그리고 조류(藻類)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당근,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고추, 시금치, , 쑥갓, 질경이, 케일, 곶감, 살구, 황도, 망고, 바나나, , 미역, 파래, 다시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식물성 식품에서 유래된 베타카로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는 동물성 식품에서 유래된 레티노이드(retinoid)보다는 활성이 적지만 소장에서 레티놀(retinol)로 변하여 비타민 A의 활성을 갖는다. 식품 중의 비타민 A의 양은 R.E.(retinol equivalent)로 나타낸다. 1 R.E.1레티놀 또는 6베타카로틴으로 간주한다. 비타민 A는 동물성 식품 중에는 달걀노른자, , 버터, 치즈, 마가린, 크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유럽과 미국인들의 식사 내용을 보면 채소와 과일을 통해 전체 비타민 A의 약 50%를 제공받는데, 이는 주로 베타카로틴에서 얻어진다. 우리 조상들도 식물성 식품으로부터 카로틴을 섭취하여 체내에서 비타민 A를 생성시키는 식생활의 지혜를 가졌다.

 

당근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껍질 부위에 많으므로 당근을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는 편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당근을 날로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데, 영양소 흡수 측면에서 보면 기름에 조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날것으로 먹는 경우 흡수율은 8%에 불과하지만 기름과 같이 조리하면 6070%로 높아진다.

따라서 당근을 주스로 마실 경우에는 올리브유를 몇 방울 첨가하고, 생으로 먹기를 원한다면 마요네즈나 오일 드레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식초는 베타카로틴을 파괴하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효용성

당근의 주황색 빛깔에는 우리 몸에 대단히 유익한 영양소인 카로틴이 담겨 있다. 카로틴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을 무력화시킨다. 즉 카로틴은 우리 몸의 유해산소(활성산소) 작용으로 체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여 세포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으며 알파카로틴까지 가세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의 발생과 진행을 저지한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 일정량을 유지해야 유해산소로 인한 암, 동맥경화증, 관절염, 백내장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생체 내 베타카로틴 농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과일 및 채소 섭취 부족, 음주, 흡연 등이 있다.

담배 연기 속의 유리기 농도로 인해 흡연자들의 베타카로틴 혈장 농도가 상당히 낮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가장 안전한 급원이며 과량을 섭취해도 비타민 A 과잉증과 같은 부작용은 없다. 과량의 베타카로틴은 주로 체내의 지방조직에 저장된다.

 

베타카로틴 함유 제품의 기능성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서 항산화 작용, 유해산소의 예방, 피부 건강 유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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