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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글루코사민

by 사사마 2022. 2. 18.

식품 소재 및 의약품 원료

글루코사민은 굴이나 게 껍질의 최종 분해산물로 글루코스와 아민으로 구성된 물질이다. 글루코사민(glucosamine)은 키틴 및 점액질에서 얻어지는 침상 결정이며, 아미노산과 당의 결합물인 아미노당의 하나로서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다. 새우나 게 등 갑각류의 껍질을 구성하는 성분인 키틴을 비롯하여 동물의 연골이나 피부를 구성하는 뮤코다당 등 다당류의 성분으로 널리 분포한다. 또한 사람의 혈액이나 점액 속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존재하기도 하고, 적혈구의 세포막에는 당지질 형태로 존재한다. 글루코사민은 게, 새우 등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틴' 또는 '키토산' 성분을 분해해 추출한 성분으로 식품 소재, 의약품 원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핵소사민의 일종이며 대표적인 천연 아미노당의 하나로 키토사민이라고도 한다. 자연계에는 N-아세틸글루코사민의 형태로 키틴, 뮤코다당, 당단백질, 당지질, 세균의 세포벽인 펩티드글리칸, 리포다당 등에 함유되어 있다.

글루코사민은 갑각류 껍질을 높은 온도의 염산에 넣고 분해하는 방법, 황산에 넣고 분해하는 방법, 그리고 천연 효소를 이용해 분해하는 방법 등으로 만들어진다.

글루코사민은 글루코사민 황산염과 글루코사민 염산의 부가염, N-아세틸 글루코사민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이 중 글루코사민 황산염이 좋은 형태이다. (, sulfur) 성분이 글루코사민 황산염의 효과를 주는 중요한 물질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골밀도(骨密度)가 급격히 낮아진다. 즉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겐(호르몬)이 급격히 감소되어 뼈의 재형성보다 분해가 더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서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게 되어 뼈가 약하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뼈는 칼슘과 인이 석회화된 단단한 조직으로 몸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절(關節, articulation)은 두 개의 뼈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으로 관절연골에 둘러싸여 있다. 관절연골이 손실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하고,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다.

글루코사민은 체내에서 섬유, 수분과 결합하여 관절에 강도와 탄력성을 주는 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4년 글루코사민의 작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여 '글루코사민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 기능을 인정하였다. 섭취량은 글루코사민 염산염 혹은 글루코사민 황산염으로서 1.52g으로 설정하였다. 제안된 섭취량 이상으로 섭취하더라도 기능성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글루코사민 분말이란 키틴 또는 키토산을 가수분해하여 얻은 단당류로 식용에 적합하도록 처리한 것(염류 포함)을 말하며, 글루코사민 함유 제품이란 글루코사민 분말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 · 가공한 것으로 건강기능식품공전의 제조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말한다.

 

효용성

글루코사민은 관절 및 연골의 구성 성분으로, 관절 및 연골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주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유럽에서 생약으로 제조되는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 같은 의약품들이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기능성식품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근골격계 동통, 관절 동통에 사용한 '콘드로이틴'은 상어, , 돼지 등의 연골로부터 얻으며 스테로이드가 아닌 항염증 약물이다. 그러나 콘드로이틴은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장내 흡수율이 낮고, 일단 흡수되면 관절 연골을 통과할 수 없어 연골 합성에는 관여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연골의 구성 성분에는 콜라겐 등의 단백질과 함께 당단백질인 프로테오글리칸이 함유되어 있다. 프로테오글리칸은 히알론산과 콘드로이틴유산, 케라탄유산, 헤파란, 헤파란유산 등의 글루코사미노글리칸의 집합체이며 이들의 주요 구성분이 글루코사민으로 그 대사 경로도 밝혀지고 있다. 글루코사민이 주목되고 있는 이유의 하나는 연골의 재생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지에서 잡힌 게, 새우 껍질이 대부분 중국과 인도로 집결돼 염산과 황산을 이용하는 '가수분해 공정'을 거쳐 글루코사민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세계 각국 글루코사민 제품의 약 90%는 중국과 인도에서 수입한 원료로 제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글루코사민 하루 섭취량을 1,5002,000으로 규정하고 있다. 글루코사민 섭취는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더 좋으므로 제조사들은 대부분 12캡슐씩, 123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캡슐의 함량을 400500으로 제조한다.

 

갑각류를 이용해서 글루코사민 성분을 제조하므로 게나 새우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당뇨가 심한 사람은 글루코사민에 함유되어 있는 당 성분이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사람에 따라서 복용 시 복부에 가스가 차서 윗배에 통증과 압박감, 가슴 쓰림,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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